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입니까?
성경의 대답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가르치지 않으며 그리스도인이 마리아를 숭배해야 한다고 알려 주지 않습니다. a 다음과 같은 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마리아는 자신이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주장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성경은 마리아가 하느님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을 낳았다고 알려 줍니다.—마가복음 1:1; 누가복음 1:32.
예수 그리스도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말씀하시거나 마리아가 특별히 공경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결코 없습니다. 한번은 어떤 여자가 마리아의 역할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그가 예수의 어머니여서 행복하겠다고 말하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행복합니다!”—누가복음 11:27, 28.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와 “테오토코스(하느님을 낳은 자)”라는 칭호는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늘의 여왕”이라는 표현은 마리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배교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숭배한 거짓 여신을 가리킵니다. (예레미야 44:15-19) “하늘의 여왕”은 바빌로니아의 여신 이슈타르(아스타르테)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마리아를 숭배하거나 그에게 특별한 영예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한 역사가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이교 신앙을 배척했을 것이며 마리아에게 부당하게 주의를 돌리면 여신 숭배를 한다는 의혹을 살까 봐 우려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유대인 마리아에 관한 연구」(In Quest of the Jewish Mary)
성경은 하느님이 언제나 존재해 오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시편 90:1, 2; 이사야 40:28) 하느님은 시작이 없으시므로 그분에게는 어머니가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마리아가 자신의 태에 하느님을 품고 있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경은 하늘들이라도 하느님을 모실 수 없다고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열왕기상 8:27.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입니까, “하느님의 어머니”입니까?
마리아는 유대인이었으며 다윗 왕의 직계 후손이었습니다. (누가복음 3:23-31) 마리아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정성 때문에 그분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누가복음 1:28) 하느님은 마리아를 예수의 어머니로 선택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31, 35) 마리아와 그의 남편 요셉에게는 예수 이외의 다른 자녀들도 있었습니다.—마가복음 6:3.
성경은 마리아가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고 알려 주지만, 그 외에는 마리아에 관해 많은 점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사도행전 1:14.
a 몇몇 종파들은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가르친다. 그 종파들에서는 마리아를 가리켜 “하늘의 여왕”이라고 부르거나 “하느님을 낳은 자”를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인 테오토코스라고 부른다.